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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점 더 많은 것을 잊어간다
그리 길지도 않은 하루를 보내고 남은 시간을 쪼개봐도 그 하루를 다 정리하지 못하는 요-즈음
정리할 시간이 많을 때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머리 속이 복잡해서 문장조차 정리가 안 될 때는 시간이 없고 피곤에 치여 잠을 필요로 하고
문장이 하나같이 마음에 아니 들고
오늘 같은 날은 복잡하고 피곤한데 또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는다
그리고 글 안에 나만의 특유의 문체가 -내게 그런것이 있기는 했던건가- 들어나지 않으면 썼던 것도 다 지우게 되고
뭔가 톡톡 이라던가 퐁퐁 따위의 특유의 소리 발음
아 나만의 글을 쓰고 싶다고
나만의 사진을 찍고 싶다고
나만의 그림을 나만의 옷을 나만의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
오직 나만의 나만의 나만의 , 라이프 스타일 삶
너도 나만의 연인이 되고 그런 시시껄렁한 것들이 다 나만의 것이 되길 바라는 거야
타자기 갖고 싶어
그 무늬를 뒤집으면 핫 ! 한 핑크가 살짝 보이는 그 신발
그리고 플랫 아파트먼트의 브라운 의 라인클러치치치 아놔 블랙과 살몬과 민트를 가졌다 신난다

J의 말에 의하면
한국사람들은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검은색 혹은 바나나맛 딸기맛 초코맛 이런식으로 불필요하게 말을 한다고 한다
노랑 자체가 색을 뜻하는데 왜 '색'을 뒤에 붙이는지 이해가 안간다고
그리고 이건 J의 선입견이기는 한 것 같은데 한글디자인에 대해 반감이 많은 것 같다 예쁘지 않다고 늘 똑같다고 별로라고 읽기 불편하다고
나도 참 모르는게 많고 지식이 없어서 뭐라 설명해주기 힘들었지만
한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, 한글디자인이 얼마나 어려운지 , 그리고 J가 한글을 별로 못 보았다는 것 , 뭐 그런것들을 설명하는데 어려웠다 그리고 좀 답답했다
가끔은 J의 벽이 너무 굳건해서 놀라울 정도니깐
그렇지만 나 역시 한글에 늦은 관심을 쏟고 있어서 한계나 미래나 과거에 그리고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를 가늠하기 어렵다
나는 너무나 많은 것을 바라고 또 관심을 가진 듯이 보이다가도 금세 지쳐버리고 또 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게 너무나도 많아서 오롯이 한가지에 집중해서 관찰하지 못하고 너무 막연하게 이리갔다 저리갔다 갈피를 못 잡다가 결국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버린다
지금처럼
때론 손글씨가 생각을 따라잡지 못할때는 이렇게 아무 얘기나 주저리 써 내려갈 공간이 필요하단 말이다
복잡할 땐 피곤해도 머리 속을 정리해야지 잠을 잘 수 있단 말이야

지금 밖에 비가 오는 거니 ?




말 ,
수많은 말들 중에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또 적당히 걸러서 이해하고 말하고 다시 나대로 생각하고 윽 골머리 아프다
요즘 나의 단어는 어렵다 졸려 정도 쯤 되겠다

다행스럽게도 다시 유도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간단한 사람과 스트레칭 위주로 하게 되어서 좋다
몸을 움직여야해 혈액순환이 안되고 있단 말이야 맨날 앉아만 있고 윽 몸이 부어있어 탱탱히 - 이젠 자야지 휴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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